상처를 모으고 나누니 합은 용기… ‘슬픔 방정식’

각자 다른 상처를 지닌 네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아픔을 극복할 용기를 얻는 감동 드라마로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엄마를 잃은 빌과 웨스, 결혼생활에 실패한 프랑스어 교사 카렐, 부모님의 이혼 위기에 불안한 소녀 레이시는 애써 괜찮은 척 노력하지만 그마저도 이내 무너지고 만다.

영화는 마음속에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볼 용기를 심어준다. 주인공들은 슬픔은 홀로 견디는 것보다 함께 나눌 때 반이 된다는 슬픔의 정공법을 따르기로 한다.

커트 보엘커 감독의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과 밀도 높은 이야기는 상실로 인한 상처와 아픔, 그리고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고통을 위로하며 공감을 끌어낼 것이다. /3월28일 개봉. 99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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