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방배동 내방역 일대 개발을 위한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의 밑그림을 발표했다.

서초구는 방배동 내방역 일대 21만㎡를 16개 블록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22일부터 열람 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배동 내방역 일대는 내년 1월 서리풀터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리풀터널이 개통하게 되면 서초역과 내방역 사이 37년간 동서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되고 터널 위 정보사 부지에는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역세권 중심으로 4개 블록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로 12개 블록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대규모 공동개발 방식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사업방안과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총 16개 블록 단위를 묶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서울시 단일 지구단위계획 중 가장 큰 큐모라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현재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있는 역세권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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