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대우건설 수석연구원, 기술인의 날 기념 세미나서 주장
스마트 건설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지영 대우건설 수석연구원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23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 건설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4차산업대응 건설현장 혁신방안 및 적용사례’ 발표에서 대우건설이 보유한 ‘ICT 융합 스마트 건설기술’을 설명하면서 스마트 건설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대우건설은 안전태그가 부착된 명찰로부터 수신된 위치정보를 활용해 작업자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는 실시간 모니터링/알람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작업자 출역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또한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CCTV와 감지센서를 통해 바로 확인하고 스마트 패드를 통해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김지영 수석연구원은 “건설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IT 기술과 접목시켜서 건설현장에 맞는 맞춤형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건설 기반 구축 지원 방안으로 △정보모델 설계 활성화 △건설 사물인터넷(IoT) 공급 확대 △시방/제도/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그는 또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적용하고 품질향상을 이뤄내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건설용 IoT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BIM(빌딩정보모델링)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과 실무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