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사춘기… “우리도 그땐 그랬지”

꿈은 뉴요커! 현실은 비행소녀? 미치도록 소소한 캘리포니아에 사는 미운 열일곱 소녀 레이디 버드의 성장담이다. 격렬하게 반짝이는 사춘기를 닮은 올 봄, 모두가 사랑에 빠질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옳고 그름보다 자신의 의지가 몇 배는 중요한 사춘기 시기에서 레이디 버드는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인 것만 같다. 애증의 관계인 엄마와는 여전히 다투고, 연극과 뮤지컬 공연에 처음 참여해 보고, 남자친구와 즐거운 데이트를 하는 등 스펙터클한 그녀의 고등학교 마지막 한 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핵심이 되는 고향, 유년시절 그리고 떠남의 정서는 나의 것”이라고 밝힌 그레타 거윅 감독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담긴 작품으로,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가 전 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월4일 개봉. 94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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