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 수정전망

한국은행은 건설투자 성장률이 올 하반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수정)’ 보고서에서 건설투자 성장률이 상반기 1.6% 증가를 기록했다가 하반기에 –1.8%로 떨어지며 연간 –0.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표 참조>했다.

지난 1월에 내놨던 ‘상반기 –0.5%, 하반기 0.0%, 연간 –0.2%’ 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은 변하지 않겠지만 상하반기 성장률이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2.0%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토목건설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조정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거용 건물은 1분기에는 건설기성 및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주택수주 등의 흐름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둔화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거용 건물은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감소하고 공업용 건물도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 등으로 신규착공물량이 축소될 소지가 있다. 다만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관련 예산 확대는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목에서는 도로 및 철도 건설이 SOC 예상 효율화 등으로 감소한다. 다만 공사가 지연됐던 일부 발전소 건설이 향후 정상화될 경우 토목건설 부진이 다소 완화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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