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경제연, ‘4차 산업혁명 건설산업의 밸류체인 변화’ 보고서 발표

건설산업의 4차 산업혁명이 시공 단계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4일 발표한 ‘건설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어떻게? : 건설산업의 밸류체인 변화’ 보고서에서 건설사업 각 단계(밸류체인)별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시공단계에서 건설사들은 드론이나 모바일기기, 3D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건설프로세스 자동화를 실현해야 한다. 특히 드론은 실시간으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힘든 부분까지 탐색할 수 있어 시공효율성을 높여 준다.

모바일기기는 실시간으로 수정 및 공유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시공현장에서 발생하는 설계변경에 따른 낭비를 최소화해주며, 3D프린팅은 건설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실현한다.

이외에도 기획·설계단계에서는 빌딩정보모델링(BIM)이라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동시 다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고, 구매·조달단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전자태그인식(RFID) 기술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재고관리 및 재작업의 추적 및 재고관리의 개선을 이뤄야 한다.

시공단계에 이어 유지·보수단계에서는 IoT플랫폼 기술을 도입, 입주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가치를 증대할 필요가 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글로벌 건설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시장 진출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들이 인프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도입되면서, 건설산업의 Output이 변화하고 있는데 변화가 나타난 Output은 스마트시티로 축약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의 글로벌시장은 2014년 6590억 달러(한화 약 749조원)에서 내년에 1조2550억 달러(약 13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특히 건설투자 감소와 부동산 정책 강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 축소 등으로 매년 위축되는 국내 건설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의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사업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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