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가 월임금 300만원 넘어
취업자 수는 17개 산업 중 4위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체 17개 산업 가운데 4번째로 많고, 임금도 전체평균 이상인 것으로 정부통계에서 나타나 건설업이 양질의 일자리인 것으로 판명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건설업 취업자는 총 203만명으로 집계됐고, 전체 취업자의 7.5%를 차지했으며 17개 산업 가운데 4번째로 많았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60만9000명(사용 69만, 임시·일용 91만9000명), 비임금 근로자가 4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중분류별로는 전문직별공사업 취업자가 113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9.3%(9만7000명)나 증가하며 전체 20개 산업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 취업자는 89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3.3%(2만8000명) 늘었고 12위를 차지했다.

전문직별공사업에는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 △건물설비 설치 공사업 △전기 및 통신 공사업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 △건설장비 운영업 등이 포함된다.

직업소분류별로 살펴보면,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이 전년동기 대비 6만5000명(14.9%)이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건축마감 관련 기능 종사자는 3000명(1.0%) 미미하게 증가했다.

건설업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도 전년대비 향상됐고 전산업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임금근로자 160만9000명의 임금수준별 비중은 100만원 미만 2.7%, 100만~200만원 25.0%, 200만~300만원 37.7%, 300만~400만원 21.1%, 400만원 이상 13.4%로 집계됐다.

전체산업 취업자 임금수준이 100만원 미만이 10.9%, 100만~200만원이 30.8%, 200만~300만원 27.9%인 것과 비교해 건설업 임금이 평균 이상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00만~300만원 임금 비율이 1.6%p, 300만~400만원이 0.9%p, 400만원 이상이 1.7%p씩 늘어났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수준인 100만~200만원대와 100만원 미만 비중은 각각 3.8%p, 0.5%p씩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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