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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원인” 제기 지열발전과 다른데 지열에너지업계 애꿎은 피해이름 닮아 님비 조짐

지열에너지는 지열발전과 달리 땅속 냉온 열로 냉난방에 활용
지진과 상관없는 안전 에너지…주민들 지레 겁먹고 시설 기피

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5.4 포항지진 원인으로 지열발전이 지목되면서 지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인식도 함께 나빠져 지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포항에서 추진해온 지열발전소 건설이 포항 지진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에 제기되면서 지열에너지로 불똥이 튀고 있어 사업 추진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 기관과 지자체, 공기업 등은 물론 신축 빌딩, 공공주택, 주민 공용시설 등에서 지열에너지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최근 지진 기사를 접한 인근 주민들이 “지열에너지도 지진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지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역시 이번 사태로 지열에너지 설치를 확정하거나 고민 중인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쳐 우려를 해소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지열업계는 지열발전과 지열에너지는 기술 자체가 다르지만 ‘지열’이란 단어가 생소하다 보니 발생한 오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업계 설명에 따르면 지열발전은 3~5km의 지하를 뚫어 그 안에 있는 뜨거운 열을 끌어올려 터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인 반면, 지열에너지는 지온을 냉난방에 쓰는 수준이라 지진 등의 위험요소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열발전은 땅속에 있는 뜨거운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 하는 시설이고, 지열에너지는 땅속에 차갑고 뜨거운 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하는 기술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열업계 한 전문가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열에너지는 발전시설과 달리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토가 좁은 국내의 경우 태양광 등 보다 지열에너지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오해로 산업이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태규 기자  new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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