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양호 예상지역 절반이 서울
사업검토 3곳 중 1곳도 수도권

향후 1년간 분양사업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서울을 꼽은 주택사업자들이 50%를 넘겨 분양사업의 입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경기실사지수와 분양사업 유망지역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주택사업자가 4월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은 경기(20.8%)와 서울(14.8%)에 쏠려있었고 인천(8.8%), 부산(8.5%), 대구(8.5%), 경남(5.7%)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에 대한 합산 비율은 올들어 30%대를 유지했다.

향후 분양사업 양호지역으로 서울을 선정한 응답률은 50.5%로 서울 집중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그 외 경기·세종·대구 정도가 분양사업 가능지역으로 꼽혔지만 나머지 지역은 신규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충북·충남·울산·경북은 2개월 연속 응답률이 0%였다.

연구원은 분양사업의 특정지역 쏠림 현상이 장기화되면 기업들의 국지적 수주전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고, 기업손실을 막기 위해 사업지 여건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1.8로 3개월 연속 70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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