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베트남 건설협회와 간담회 개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가 전문건설사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김영윤 회장과 회장단 및 해외건설협력위원회는 9일 베트남 건설협회의 응웬 꾸억 히엡(Nguyen Quoc Hiep) 회장 및 대표단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양 협회는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전건협은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에는 △베트남 건설프로젝트에 동반 진출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 전문건설기업에 대한 설명회 개최 △기술협력 세미나 개최 △양국 건설기업의 1:1 비즈니스 미팅 마련 등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김영윤 회장은 “우리 전문건설기업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나아가 양국 건설산업과 시공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웬 꾸억 히엡 회장은 “20년 전엔 베트남에게 한국의 건설은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그 차이가 많이 줄었다”며 “제3국 건설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구상도 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양 협회는 지난 2015년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정례회의와 건설 및 건설기술 정보 교환, 한국기업의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면담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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