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 4월 수주는 전월대비 10% 줄었지만, 5월에는 4월보다는 건설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이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4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9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문건설의 수주금액은 전월의 90% 수준인 6조653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8% 수준이다.

건정연은 상위 5개 전문업종의 수주액 분석에서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의 수주금액이 전월의 84~93% 규모로 줄었다고 추정했다.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으며,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건정연은 이들 5개 업종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30%가량 줄어든 수주액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85.3)보다 소폭 하락한 83.4로 집계됐다. 하지만 5월은 4월보다 경기가 개선되면서 경기실사지수가 91.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정연은 “통상 3~4월이 동계에서 벗어나 건설공사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5월에도 건설업황에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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