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대 ‘스포츠·문화 콤플렉스’ 변신 청사진 발표

2021년 1월 착공·2024년 준공 목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24년 6만석 규모의 경기장<조감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7일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단지’로 재탄생할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대의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경기장’은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미래유산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형태를 보전한다. 내부는 6만석 이상 규모(현재 7만석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올림픽 재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시설로 만든다는 목표다.

주경기장 남측에 새롭게 들어설 ‘유스호스텔’(135실 규모)은 한류 관광객과 지방 원정 선수들의 숙소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된다.

현재 위치(탄천-주경기장 사이)에서 주경기장 쪽으로 이전·신축되는 ‘보조경기장’은 2000석 내외의 관람석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의 설계안을 제출한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설계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연내 계약을 체결,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 1월 착공, 2024년 준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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