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 아부다비 - 두바이 구간 완성 조감도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일컬어지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개발에 나섰다.

지난 20일 코트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아부다비 부동산 회사인 알다르 프로퍼티(Aldar Properties)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18일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와 아부다비~두바이의 국경 지역에서 총연장 10km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2016년 11월에는 아부다비 교통행정국이 HTT와 아부다비~알 아인(Al Ain)간 노선의 연구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두바이에서는 두바이 도로교통 당국이 2월22일 UAE 혁신의 달을 맞아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과 공동 주최로 시내 중심부인 두바이 시티워크에서 실축 크기 승객용 하이퍼루프 캡슐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걸프 지역 최대 항구인 제벨알리 프리존(Jebel Ali Free Zone)의 모기업이자 두바이 최대 해상 터미널 운영사인 디피 월드(DP World)는 4월29일 버진 하이퍼루프 원과 초고속 화물 운송시스템 개발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디피 월드 카고스피드(DP World Cargospeed)’라는 협력 회사를 론칭했다.

버진 하이퍼루프 원 CEO인 롭 로이드(Rob Lloyd)는 “하이퍼루프가 상용화되면 재고 조달 기간을 단축해 물류 창고 공간과 비용을 25%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두바이의 하이퍼루프는 현재 연구·개발 단계이며 향후 정해질 노선에 대비해 여러 각도에서 연구 중으로, 하이퍼루프는 무인 드론 택시에 이어 최초, 최대, 최고를 추진하는 UAE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두바이무역관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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