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보급률은 93.2% 달해

2016년 기준 국내 하수관 보급률이 93.2%, 총 길이는 14만3168km로 집계됐다.

환경부가 23일 발표한 ‘2016년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중 93.2%(4927만5118명)가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3%p(35만 69명) 증가한 수치다.

또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로의 총 길이는 14만3168km로 전년 대비 4.4%(5975km)가 늘었다. 이 중 오수 전용 이송 관로가 40.7%인 5만8334km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빗물(우수)과 오수를 같은 관에 모아 이송하는 ‘합류식 관로’의 길이는 4만3738km로 전체의 30.6%, 나머지 28.7%는 빗물 전용 이송 관로이며 길이는 4만1096km다.

환경부에 따르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합류식 하수관로의 확충이 급속히 이뤄졌으나, 2000년대 이후부터는 하천 수질 개선, 도시 침수 예방, 악취 저감 등을 고려해 오수 전용과 빗물 전용으로 분류해 설치하는 하수관로 정책이 추진됐다.

이외에도 처리시설에 유입되는 ‘하수 제거효율’은 지난 2007년 94.1%를 기록했던 데에 비해 2016년에는 97.6%로 높아지는 등 매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하수도 통계’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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