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증권, 전자문서로 전송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및 민원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제상품에 대한 증권을 전자로 전송해주는 전자공제시스템을 개선 및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자공제시스템이란 건설공사 원수급사(종합건설사)와 하수급사(전문건설사)간의 전자계약 체결 시 해당 공제증권을 전자문서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잇따른 건설공사현장 사고로 인해 작업 중 근로자가 재해를 입을 경우를 대비한 근로자재해공제와 제3자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영업배상책임공제에 대한 가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조합은 조합원의 편익 제고와 종합건설사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기존 전자공제 시스템 프로세스 개선,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 추가, 대형 종합건설사와의 추가 협약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공제시스템 이용시 오프라인 종이증권이 아닌 전자증권으로 발행 및 전송되어 별도의 문서보관소가 불필요하며, 계약단계에서 공제증권이 자동 수집돼 신속하고 정확한 계약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위·변조 공제증권 유입이 원천 차단된다.

조합 전자공제시스템은 2006년 12월 현대건설(주)이 최초 협약 체결해 (주)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주), 계룡건설(주), 코오롱글로벌(주), 한신공영(주), 두산건설(주), (주)한라, 쌍용건설(주), (주)한양, (주)케이씨씨건설, (주)삼호, 신동아건설(주) 등 현재 25개사가 이용 중이다.

전국 각 공사 현장별 보험가입 관련 사항을 본사에서 일원화해 관리 가능한 시스템으로서, 10여 년간 지속 운영되고 있어 안정성 및 보안성 여부는 검증됐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전자공제 시스템 개선 및 확대를 통해 조합원과 종합건설사는 한층 간편하고 신속한 전자공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원수급사와 하수급사의 상생과 안전경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조합 공제상품에 대한 조합원과 종합건설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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