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공동 수주한 쿠웨이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건설 사업에 총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11억5000만 달러(대출 6억3000만 달러, 보증 5억2000만 달러)를 공급하고, 무역보험공사도 11억5000만 달러의 수출 보험을 제공한다.

쿠웨이트 최초인 LNG 수입터미널 건설 사업은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가 지급 보증하고 KPC의 정유·석유화학 자회사 KIPIC가 추진하는 것으로 총 36억 달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사업의 자금은 26억 달러가 차입으로 조달되는데, 국내 두 금융공기업이 23억 달러를 공급하는 셈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130개사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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