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민소득 잠정분석결과, 전년동기비 성장률 절반 이하

건설업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1.8%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 GDP는 1분기에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전분기 –1.6%에서 증가로 돌아섰지만 작년 1분기 4.8% 성장률에 비해서는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공종별로는 건물건설이 주거용 건설 2.2%, 비주거용 건설 0.4%를 기록하며 1.3% 성장에 그친 반면, 토목건설은 3.2% 증가하며 건설업 성장을 이끌었다. 작년 4분기 건물건설 –1.6%(주거용 –0.9%, 비주거용 –1.6%), 토목건설 –1.4%에 비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년 1분기 건물건설 6.5%(주거용 7.4%, 비주거용 5.6%), 토목건설 1.3%와 비교해서는 토목건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건물건설 분야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물건설이 0.7%, 토목건설은 5.3%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작년 1분기 4.2%(건물건설 4.5%, 토목건설 3.5%)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4분기 –2.3%(건물건설 –1.6%, 토목건설 –4.2%)에서 증가로 선회했다.

한편 전년동기대비로는 건설업 GDP가 0.2%, 건설투자는 1.8% 성장하는데 그쳐 작년 1분기에 12.4%와 11.3%를 각각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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