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학회, ‘스마트건설, 전략적 기술개발 방향’ 정책포럼 개최

건설생산성과 안전율을 10% 향상하고 스마트건설 관련 스타트업 100개를 창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 스마트건설 전략로드맵이 공개됐다.

대한토목학회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건설, 전략적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제19회 건설정책포럼을 주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진경호 센터장은 이날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진 센터장은 “스마트건설은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조달, 시공 및 유지관리의 전 과정을 IT기술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융합해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지능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스마트건설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며 목표치 대비 약 72.0% 수준이고, 국내기술 수준은 41%로 안전·운용기술이 타 기술에 비해 높다”고 평가했다.

스마트건설 중 설계분야의 미래상은 빅데이터와 BIM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계획과 설계를 자동화하는 환경이다. 현재는 초기 BIM 활용단계지만 2020년 BIM기반 물량 및 비용산출 자동화, 2030년 비정형 BIM 설계자동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시공 자동화도 함께 연구된다. 지금까지 무인장비를 개발하고 부분적인 건설 모듈화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시공기술을 자율관제형 무인시공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도 개발해 구조물의 내부 손상을 자동 탐지하고 인공지능으로 조치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게 연구중이다.

이밖에 시범사업, 제도정비, 인력양성 등을 통해 스마트건설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스마트건설 창업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는 것으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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