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 중요 기술수준평가의 전문성·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정부가 선정한 1200명의 핵심전문가 인력풀이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기술의 기술수준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기술수준평가’ 체계를 개선해 평가의 전문성 등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 평가마다 불특정 다수 전문가가 참여함에 따라 기술수준평가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평가부터 이전 평가와는 다르게 5년 임기의 기술 분야별 핵심전문가를 선정해 참여 전문가의 전문성과 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핵심전문가 후보단 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주요부처 및 과학기술 관련단체 추천 △전문가 상호추천 △자기추천 등을 진행했다. 전문성, 추천횟수, 산학연 비율 등을 고려해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8∼2022)에 따른 120개 중점과학기술별로 10명씩 총 1200명의 핵심전문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핵심전문가는 앞으로 5년간 명예직인 기술수준평가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서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기술수준평가를 위해 논문·특허 분석을 강화하고, 평가결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술수준 평가항목 또한 개선한다.

데이터 분석의 경우, 기존의 논문·특허의 점유율과 영향력 외에도 주요저자 참여도, 특허시장력 등 분석지표를 추가해 정량분석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항목을 개선한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