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노선·수요·경제성 등 분석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선) 건설을 위한 조사가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3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계획 수립과 수요 조사, 경제성 분석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해인사~고령~대구에 이르는 총연장 191.6㎞를 1시간대에 주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이를 장기적으로 대구~경주~포항 KTX, 광주~나주~목포 KTX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는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고 2016년 6월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 사업 1순위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이 올해 국비에 반영되지 않아 그동안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단순한 철도가 아니라 영호남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고 더 나아가 통일을 대비해 중국, 러시아, 유럽을 겨냥한 대륙 횡단 철도망 구축의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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