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전망치 낮춰…건물 건설 중심 빠르게 침체 시사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을 3개월만에 0.3%포인트 낮춰 수정전망해 주목된다. 하반기 증가율도 0.4%p나 낮춰 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을 상반기 1.3%, 하반기 0.0%, 연간 0.6%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상반기 1.5%, 하반기 0.4%, 연간 0.9% 전망치에서 3개월여만에 모두 낮춘 것이어서 건설투자 둔화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구원은 “최근 건설 수주 등 건설경기 선행지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 및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건물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정책대응 방안의 하나로 부동산 시장 안정, SOC 투자 시기 조절 등을 통해 향후 건설경기 위축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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