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해체 전문업체 비앤티데몰리션이 수행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옛 한국가스공사 분당 사옥<사진>이 15일 오후 3시 순수 국내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발파공법으로 해체돼 철거된다. 이곳에는 최고 34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8층·옥탑 1층으로 본관은 가로 78m, 세로 26.5m, 그리고 높이 36.3m인 연면적 3만589㎡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구조다. 공사는 포스코건설 주관 하에 은하수건설(주) 및 발파해체 전문기업인 ㈜비앤티데몰리션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대형건축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철거하기 위해 첨단 해체공법인 발파해체공법을 적용하고, 주변환경 및 건물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진동·소음·분진과 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전자뇌관을 사용한다.

에멀션 폭약 59kg과 전자뇌관 600개가 사용되며, 기둥을 순차적으로 무너뜨려 구조물이 스스로 붕괴하도록 하는 점진직붕괴공법으로 설계했다.

또 안전한 발파해체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 주변 구조물 사전조사, 구조물 일부 취약화, 천공작업, 방호작업 및 시험발파를 실시했다. 발파시 발생되는 진동·소음·분진과 비산으로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해 3중 방호막을 설치했으며, 발파 전·후 살수 작업을 통해 부유분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 적용된 발파해체공법은 도심지 내 노후화된 고층건축물 철거시 안전성 확보 및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2021년까지 34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민간 사업자는 6000여억원을 들여 일대 1만5461㎡에 최고 34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한다.

건축면적은 8160㎡, 연면적은 12만5247㎡ 규모로 공급되며 아파트 506가구, 오피스텔 165실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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