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침체 극복할 도전과 혁신의 길 - 하이퍼루프는 무엇인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튜브형태의 밀폐된 운송관 속을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캡슐형 차량이 시속 120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초고속 교통수단이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진공 터널을 만들고 그 안으로 캡슐을 쏘아 보내는 방식을 활용한다.

진공튜브와 자기부상 기술로 저항을 극소화하기 때문에 속력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고속열차 KTX(300km/h), 여객기(800km/h)보다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튜브형태의 길을 이용한 운송은 1990년대부터 시도됐던 개념이다. 이때부터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들어 지난 2012년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와 민간 우주로켓회사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앨런 머스크(Elon Musk)가 제안하면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선박·기차·자동차·항공에 이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운송수단으로 국가를 넘어 대륙과 대륙을 잇는 새로운 무역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자율주행자동차, 드론과 함께 미래 교통을 주도하면서 교통 분야에 새롭고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TX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속철도의 수송부하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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