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중앙에 위치… 설계 공모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청사가 정부세종청사 한가운데에 들어선다. 정부는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21년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9일 세종으로 이전하는 정부 청사의 입지와 계획 등을 담은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및 건립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행안부와 과기부 신청사는 기존 중앙행정타운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정부 세종청사 중앙지점 부지에 지어진다. 신청사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 행복청은 지난 5월까지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3차례 열어 여러 검토와 분석을 실시해 최종 확정했다.

신청사 입지는 각 부처와 인접해 있어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요 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과도 가까워 국민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신청사에는 총 사업비 3825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3만8000㎡ 규모로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뒤 당선자를 대상으로 2차 설계안 공모를 가질 계획이다.

행복청과 행안부는 이달 말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올 10월 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착공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