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온 전문건설공제조합의 2018년도도 어느덧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다. 지난 상반기 주요이슈들과 다가오는 8월 조합 주요소식을 살펴본다.

유대운 이사장 ‘현장중심·소통경영’ 이어가
지난해 12월22일 전문건설공제조합 1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유대운 이사장은 ‘조합원 최우선 경영’, ‘재무건전성 강화’와 함께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대운 이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지점 순방에 나서 대의원들을 직접만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다.

유이사장은 지점 직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합원을 마주하는 지점이야말로 조합의 현장”임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항상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소재 지점들을 시작으로 유대운 이사장은 상반기에만 총 17개의 지점을 순회했으며 지난 6월에도 전주지점, 광주지점, 동광주지점을 방문해 조합원 및 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유대운 이사장은 지점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장중심 경영효과… 지점 영업 ‘날개 활짝’
지난해 실시한 조합 상반기 전망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 보증시장의 경쟁 심화로 밝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게 나타났다. 현장중심 경영에 따라 지점 권한을 확대하고 책임을 강화하자 각 지점 직원들이 전화상담, 사무실 방문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그 결과, 조합에 가입은 했으나 실제 거래가 없었던 우량 업체들이 보증서를 발급하거나 더 많은 보증 이용을 위해 조합에 추가 출자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업력이 길고 재무구조가 탄탄해 조합의 우수고객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합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점 영업활동을 강화해 앞으로 다가올 보증시장의 무한경쟁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상반기 보증실적 ‘긍정적’, 방심은 금물!
지점,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지자 실적 증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건설수주 급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상반기 보증실적(6월27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4만5250건으로 나타났으며, 보증금액도 7조6092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보증종류별로는 입찰, 계약, 하자, 건설기계대여금지급보증이 고르게 증가했으나, 선급금보증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건수는 5.9% 감소, 보증금액은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청구현황(6월27일 기준)도 안정세를 보였다. 조합은 상반기에 1131억원의 보증금 청구가 들어와 지난해 1830억원 대비 약 3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증금 청구는 추이에 따라 변동 폭이 클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합원 어려움, 하나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8월 ‘고객상담센터’ 오픈
하반기에도 조합원을 위한 조합의 노력은 계속된다. 8월에는 서울 전문건설회관 1층에 ‘고객상담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고객상담센터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법률, 노무, 세무·회계, 토목·건축 등 기술 지원 및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조합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기술사 등 조합 내·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고객자문단을 운영해 조합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단순 업무관련 문의는 소속지점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센터는 법률, 노무, 세무·회계, 토목·건축 등 보다 심층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조합은 기존에도 사이버법률상담,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을 운영해왔으나, 이번 고객상담센터 설치를 통해 상담채널을 일원화함으로써 조합원 상담의 효율성과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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