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집값 0.02% 하락 불구
서울은 오름폭 커져 0.23% 상승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국의 주택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하며 5월(-0.03%)에 이어 두 달 연속 약세를 보였다.

재건축과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 규제와 함께 보유세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며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0.28%로 전월(-0.15%)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부산도 0.13% 하락해 5월(-0.1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울산(-0.56%), 경남(-0.46%), 충남(-0.17%), 충북(-0.19%) 등도 5월보다 하락폭은 다소 줄었으나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지난달 0.23% 올라 5월(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 11개구의 상승폭이 0.12%로 전월(0.15%)보다 줄었으나 강북 재개발 등 개발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 등 주택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는 0.01%로 전월(0.04%)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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