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산은 미래전략연구소 전망

해외 건설수주는 호전
9.5% 늘어 317억불 될듯 

올해 건설수주가 총 128조9000억원으로 작년대비 8.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건설수주는 2016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건설수주는 상반기에 작년 동기대비 10.5% 감소한 60조80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6.6% 줄어 올해 전체로는 8.5% 감소한 128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수주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의 영향 및 상반기 건축허가면적 감소추이를 볼 때 하반기에도 위축이 예상돼 7.9% 감소하고, 공공수주 또한 SOC예산 축소 등으로 10.4% 감소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반면 건설기성은 하반기에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양호한 기수주 물량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연간 기준 11.9% 증가한 154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해외 건설수주도 상반기에 아시아지역이 전년비 108%, 건축이 135.6% 확대되면서 1.4% 증가한 16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유가상승 등으로 중동지역 재정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 한 해 9.5% 증가한 317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는 특히 스마트시티 개발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마트시티는 전세계적으로 약 600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해 2020년에는 1조1000억~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국내 1~3기 신도시 개발사업은 해외에서 성공사례로 평가 받기 때문에 국내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한다면 국내 건설업계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또 ‘2018년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건설투자가 작년 7.6%보다 낮아진 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화 기조가 유지돼 민간부분의 건설수요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물량이 감소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가 심화되고, SOC 예산 또한 신규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감축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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