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건설투자(건물건설투자+토목건설투자) 증가율이 제자리걸음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건설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5월 건설투자는 전월(1.5%)보다 낮은 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민간 소비, 정부 지출(중앙·지방정부 지출),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순수출, 기업의 고정·재고투자 등과 더불어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주요 항목으로 △가계 거주투자 △기업 건물투자 △토목 건설투자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 1월까지만 해도 14.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월 -1.5%, 3월 -5.7%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4월에 접어들어 겨우 1.5%(잠정치)로 회복했다.

KDI는 이같은 건설투자 감소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인허가실적 등 선행지표들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데 따라 건설투자 감소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하반기 건설투자 증가율을 -1.5%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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