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유망지역에 서울 52.4% 선호
광주·울산·강원·충북·충남은 신규 분양사업 ‘위험’지역

◇6월 현재 분양사업 검토지역(그래프=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가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 서울을 꼽은 비율이 52.4%로 나타나 서울 집중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의 입장에서 시장 상황을 바라보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17일 발표했다.

주산연은 서울·경기 중심의 분양사업 검토가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사업자가 지난 6월에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으론 경기(20.5%)와 서울(18.2%)이 가장 많았고 인천(8.9%), 부산(8.9%), 대구(8.1%)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는 절반이 넘는 52.4%가 서울을 꼽았다. 서울 중심의 집중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도와 대구, 세종, 부산 정도가 분양사업 가능지역으로 예상됐다.

그 외 지역은 신규 분양사업이 어려울 전망이고 특히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충남은 응답률이 0%로 신규분양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주산연은 “서울·경기 중심의 신규 분양사업 선호현상이 장기화되면 국지적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주택사업자는 지나친 수주전으로 기업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지별 수주심의를 강화하고, 사업지 여건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7월 HSSI 전망치는 64.2로 두 달 연속 60선에 머물렀다. 6월 실적치도 57.1로 조사(2017년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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