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 협약 체결, GTX 건설 박차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복합환승센터, GXT 건설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해 신혼희망타운 10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한다.

국토부와 민선 7기 수도권 광역자치단체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주거·도시 등 수도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토부-수도권 광역자치단체 국토교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각 기관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평균 출퇴근 시간이 90분에 달하는 등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심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시설특별회계’를 개편한다. 광역교통과 안전·운영 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복합환승센터·GTX 건설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 교통체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종사자의 근로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한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대책’도 마련한다.

또한, 계층별 맞춤형 주거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공공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도심 역세권, 유휴지 및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하고, 최종 대상지는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공공기숙사 공급 확대와 주거급여 관련 조직·인원 보강 등을 추진한다. 주거복지 제공을 위한 지방공기업 및 사회적 경제주체의 역할과 책임도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국토종합계획, 수도권 정비계획을 재정비하는 시기에 맞춰 광역 도시계획 체계의 개편방향을 국토부와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