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 등 100여 명의 각계 인사와 사업 관계자, 과천시민 등이 참석했다

1997년 공사가 중단됐던 경기도 과천 우정병원이 21년 만에 철거 후 공동주택 방식으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의 방치건축물 정비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지 2년7개월만이다.

경기도와 국토부는 18일 우정병원 건물 내에서 사업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이 맡을 예정이다. 정비사업으로 건설되는 공동주택은 현재 우정병원 철거 후 9118㎡ 부지에 59㎡, 84㎡ 규모의 국민주택 약 170여 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1월 준공 예정으로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은 기공식 축사에서 “21년간 지역 흉물로 불리던 우정병원이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며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직접 찾아와서 보고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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