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서 석면철거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냉열조끼를 지급하고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설동호 교육감은 석면해체 철거 작업이 진행중인 대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작업절차를 점검하고 폭염에 따른 근로자의 안전조치사항에 대해 공사관계자와 대책을 협의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통해 전 근로자에게 냉열조끼를 지급해 착용하도록 했으며, 휴식공간 내에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근로자가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작업 중 방진복을 탈의한 인원을 발견하면 작업을 중지시키고 석면감리인의 현장내부 순찰을 강화하며, 보양재 및 개인보호구 착용상태를 수시점검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 작업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 중에 31개교(초등 16개·중 11개·고등 4개교)에 대해 총 8만6000㎡의 석면자재를 철거할 예정이며, 매년 85억원 규모 이상의 석면교체예산을 편성해 2027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의 석면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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