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일 지속된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가뭄대책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자금을 통해 평택·안성·화성·안산·포천·연천·여주 등 7개 시군에 급수차 2035대를 지원한다.

도는 또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에도 나선다. 양수장, 관정, 송수관로 설치 및 용·배수로 정비를 위해 273억원을 본예산에 확보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 등 가뭄에 대비해 공공관정 2529공, 양수기 4611대, 물백 1108개에 대한 점검·정비도 마쳤다.

도 관계자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올해 총 강수량은 832㎜로 평년의 93%이지만, 최근 2개월 강수량은 366㎜로 평년의 60%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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