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6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산업 상시근로자(상용·임시 포함)는 131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피보험자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명이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4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업종별 피보험자 증감 및 증감률(2018년 7월, 천명, %, 전년동월대비)

이 중 건설업 피보험자수는 6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5%) 늘었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가 1%대로 떨어진 후 6월까지 1%대를 유지했지만, 올들어 처음으로 0%대로 주저 앉는 모습을 보였다.

증가인원 또한 3월 1만2000명, 4월 1만1000명, 5월 1만1000명, 6월 1만명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지만 7월에는 4000명으로 건설업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건복지(증가율 5.4%) △도소매(3.9%) △숙박음식(7.3%)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전산업을 사업체 규모별로 분석해보면 300인 미만에서 19만2000명이, 300인 이상에서 14만8000명 늘었다.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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