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올해 건설기성은 역대 최대… 건설수주는 8.4% 감소 전망”

국내 건설수주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는 전년대비 8.4% 감소하며, 반면 건설기성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가 이같은 국내건설 수주 및 기성 전망과 해외건설 현황 등을 연도별로 표시한 간단한 보고서인 산업 데이터표(Industry Fact Sheet)<아래 표 참조>를 13일 내놨다.

‘국내해외 건설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설기성은 154조9000억원으로 작년 138조5000억원에 비해 11.8% 증가하며 역대 최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건설수주는 128조9000억원으로 전년(140조8000억) 대비 8.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때 국내업체 한해 전체 건설수주액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했던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2014년 이후 감소를 기록 중이고, 작년부터는 수주가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체들의 전체수주 가운데 해외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71조원으로 전체 수주(149조원)의 48%까지 육박했으나 2014년 이후 감소하며 작년에는 33조원으로 전체(174조원)의 19% 수준까지 떨어졌다.

세계건설시장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연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는 2016년 282억 달러에서 2017년 290억 달러로 작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고 올해는 이같은 추세로 전년대비 9.3% 증가한31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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