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요 13%는 신재생에너지로

지난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8.2% 줄이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13.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2017년 행정도시 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만6895t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 배출량(BAU) 86만1964t의 51.8%에 달하는 수치다.

행복청은 온실가스 저감에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확산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 △열병합발전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행복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3만4308toe로 총 에너지 수요(26만355toe)의 13.2%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37%)와 2035년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11%) 등을 고려하면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량을 77%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2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목표 달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 정진숙 사무관은 “에너지효율등급을 상향하고 신재생에너지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