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평가원, 2016년 기준 조사

지능형교통시스템 R&D 등에 2016년 총 4204억원 투입
2년간 투자비 27% 늘었지만 기술수준은 0.34%p만 상승

정부가 정책적으로 선정,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건설·교통분야 국가전략기술 16개의 기술수준은 최고국가 대비 평균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비해 투자규모는 27.1%(896억원)나 증가했지만 기술수준은 0.34%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쳤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이 과학기술 기본계획상 10대 분야에서 선정한 120개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2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기술수준평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이같이 조사됐다.

KISTEP이 최근 발표한 ‘2017 기술수준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교통분야 기술은 △해양공간 개발 △초고층 건물 건설 △지능형 건물제어 △고효율 에너지 빌딩 △슈퍼 건설재료 및 자재 △서비스 로봇(건설) △미래첨단 도시건설 △복합지하 대공간 활용 △국토정보구축 및 활용 △첨단철도 △지능형 물류체계 △최첨단 인프라구조물 건설 △IT기반 친환경 도로 △지능형교통시스템 △극한공간개발 △첨단플랜트 원천기술 등 16개다.

이들 기술의 세부과제는 1539개며, 2016년에 투입된 정부연구비 규모는 총 4204억원으로 과제당 평균 2억7317만원의 연구비가 투자됐다. 이 가운데 지능형교통시스템기술이 268개 과제에 1068억원이 투자돼 과제수와 투자금액 모두 가장 많았다.

이어 최첨단 인프라구조물 건설(163개) 551억, 첨단철도(65개) 479억, 지능형 물류체계(141개) 339억, 슈퍼 건설재료 및 자재(158개) 289억원 순으로 투자금액이 많았다.

기술수준은 슈퍼 건설재료 및 자재기술과 복합지하 대공간 활용기술이 각각82.8%로 가장 높았으며, 고효율 에너지 빌딩기술 81.1%, 국토정보구축 및 활용기술과 최첨단 인프라구조물 건설기술이 각각 80.7%로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극한공간개발기술 64.6%, 서비스 로봇기술(건설) 74.0%, 해양공간 개발기술 74.8%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