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부진한 해외수주, 적극적인 수주전략 필요’ 보고서 발표

중동지역 공사수주 감소에 따라 예상보다 해외 건설수주가 부진하다며 적극적인 수주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일 ‘부진한 해외수주, 적극적인 수주전략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018년 8월 현재 누적 해외 수주는 204억 달러로 예상대비 부진하다”며 “중동수주가 6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92억 달러)에 비해 25%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수주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한국 건설회사의 중동수주가 감소세임에도 중동 건설발주는 회복 추세에 있다”며 “7월 누적 중동발주는 79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동에서의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감소는 시장의 문제라기보다 보수적인 수주전략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13년부터 이어진 해외사업 손실로 구조조정 및 보수적 수주전략이 지속되면서 해외수주가 감소되고 있다”며 “수주산업의 경우 적극적인 수주의지와 전략이 신규수주 확보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2018년을 기점으로 한국 대형 건설회사의 해외 저수익공사가 대부분 종료되지만 해외 신규수주 감소로 플랜트 사업부를 중심으로 비용 증가가 빨라지고 있다”며 “불확실성은 감소하는데 비용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해외수주를 다시 증가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시아지역 수주는 116억 달러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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