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토목건축분과위원회는 12일 서울과 세종, 부산에서 ‘고용노동부 포괄임금지침 폐기를 위한 건설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5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노숙농성을 벌여왔으며 12일엔 전국 건설현장을 동시에 세우는 총파업을 전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집회는 오후 2시 서울 파이넨셜빌딩 앞 차도에서 수도권과 강원지역 근로자 7000명 참석이 예정돼 있다. 오후 3시35분부터 행진을 시작해 1시간에 걸쳐 청와대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세종 집회에는 충천권과 대구·경북, 전라권 근로자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오후 1시30분에 고용노동부 앞에서 진행된다.

부산 집회에는 부·울·경 근로자 3000명이 부산시청 인근에서 오후 2시부터 집회를 갖는다.

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포괄임금지침 폐기를 계획하고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관련 내용을 발표했지만 실제 폐기되지 않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을 왜곡하는 행정지침 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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