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 조감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10일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 공사(3500억원)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안다즈 호텔(700억원) 등 총 4200억원 규모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수주전에서는 중국 건설사가 막판까지 적극적인 저가 수주 공세를 펼쳤지만 쌍용건설이 해당 지역에서의 특유의 신뢰와 기술력을 무기로 1년에 걸친 세심한 설계 제안과 공사비 절감을 위한 밸류엔지니어링을 통해 최종 낙점을 받는 데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인 KLCC 지역에 짓는 지상 7층 규모 포디엄(Podium·고층 건물 기반부에 위치한 넓은 공간) 위로 79층과 49층, 29층 3개동이 올라서는 최고 높이는 339m의 초고층 빌딩이다.

79층과 49층 건물에는 호텔과 레지던스가,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각각 들어선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회사인 옥슬리홀딩스의 자회사다.

두바이 안다즈 호텔은 쌍용건설이 두바이투자청(ICD)이 아닌 다른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첫 프로젝트로, 두바이 주메이라 1지역에 들어설 이 호텔은 하얏트 계열의 5성급 럭셔리 부띠끄 호텔(156객실)로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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