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해외진출 지원 및 해외공사 보증 리스크 체계적 관리 기대

◇전문건설공제조합 유대운 이사장(왼쪽)과 해외건설협회 이건기 회장이 해외건설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은 지난 11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 이하 해건협)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조합 유대운 이사장, 손명선 전무이사, 정상준 영업지원본부장이 참석했으며, 해건협에서는 이건기 회장, 송영완 부회장, 강신영 본부장이 참석했다.

조합은 해건협으로부터 해외건설 수주정보, 정책, 제도, 홍보방안 등을 제공받아 조합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동시에 해외건설 보증지원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건설업체의 해외보증 심사를 위해 해건협이 제공하는 사업성평가 제도를 활용함으로써 해외공사에 대한 보증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 유대운 이사장은 “조합은 해외에 진출하는 조합원에게 보증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보증심사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있다”며 “해외건설협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정보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하는 한편,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조합이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건협 이건기 회장은 “국내 건설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등 미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건설사들은 해외건설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회는 정보 제공과 정책적 지원에 힘쓰고 조합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건설업체들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해건협이 주최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해외발주처 및 금융기관 대상 홍보를 위한 해외시장조사단 파견도 검토해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조합은 해건협이 수행하는 정책개발 및 지원 사업 등에도 함께 참여해 해외건설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해건협은 조합 임직원에게 해외건설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상호협조 체제 구축에 힘써나갈 것을 약속했다.

조합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합의 해외보증 심사업무가 한 단계 더 선진화되고, 조합의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아져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조합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건설시장이 포화상태를 향해 가고 있는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건설업체들이 활발히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조합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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