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신뢰도 높여 보증시장 확대하고 조합원 지원 강화 나서

◇조합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GICC 2018’에 참가해 해외발주처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합의 역할과 해외건설 보증상품을 안내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국토교통부 주최,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 이하 해건협)가 주관하는 ‘2018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이하 GICC)’에 참석했다.

GICC는 해외 건설 발주처 및 국제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해건협은 올해도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주요 발주국가의 장·차관을 초청해 인프라 개발계획을 공유하고 수주 상담 및 정책금융기관의 투자지원 상담을 진행했다.

조합은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발주처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 상담에 참가했다. 조합은 1988년 설립 이후 30년 만에 4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본금과 5만여 조합원이 함께 하는 견실한 건설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역사를 설명하고, 2014년에 국내 건설 보증기관 중 최초로 무디스 신용등급 A3(안정적)를 획득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누적 보증실적 239조원 달성을 통해 건설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해 온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또 해외 건설공사의 필수 금융서비스인 해외보증 상품을 안내했다. 해외 공사현장에 대한 직접보증과 지급보증의 보증(복보증)형태로 이뤄지는 간접보증의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조합의 직접보증은 현재 보증채권자가 국내기업 또는 국내기업의 현지법인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향후 발주처 및 보증채권자의 필요를 고려해 외국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외 발주처 및 금융기관들은 조합 해외보증 상품에 관심을 보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전문 건설업체들이 원활하게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조합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11일 해건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건설 수주정보, 정책·제도 안내, 홍보방안 등을 제공 받아 조합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건설 시장에 대한 보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 바 있다. 

SOC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조합과 해건협은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돕고, 조합은 보증 시장 확대를 할 수 있도록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성장하는 동력을 찾아 가겠다”며 “해외건설 공사를 수행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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