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건설업 종사자 증가율이 전 산업 평균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3.3%를 기록하며 전 산업 종사자 증가 기여도 3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사업체는 13만6774개로 전년비 0.9%(1189개) 늘어났다. 전산업 사업체수는 402만477개로 전년대비 1.8%(7만285개)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종사자수는 전년대비 1.6%(33만2155명) 늘어난 2159만139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건설업 종사자 수는 총 142만3319명으로 전년대비 3.3%(4만5648명) 증가했다.

건설산업이 전체 종사자 수 증가에 기여한 비율은 13.7%로 3위를 기록했다. 보건·사회 복지(29.0%)가 1위, 숙박·음식점(15.6%)이 2위를 차지했다.

단순 전년대비 종사자 수 증감율을 보면, 건설업(3.3%)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건·사회복지(5.9%) 종사자가 가장 크게 늘어났으며 예술·스포츠·여가(4.8%), 농림어업(4.1%), 전기·가스·증기(3.8%)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종사자 수가 전년대비 69.4%, 1~4인 소기업 종사자 수가 38.3% 늘었다. 그러나 5~99인 중기업과 100~299인 중견기업의 종사자 수는 각각 5.0%, 2.7% 줄어들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 및 일용 근로자 수가 1.3% 증가했으며, 상용근로자 수는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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