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관계자들이 수력·양수발전 터널연구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정보교류와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발전소와 관련된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정보교류, 개발 공동연구, 기술 및 교육 지원,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수력발전은 일반수력과 양수, 소수력 등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국내 총 수력발전 설비용량은 총 6471MW로, 전체 발전원별 설비용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전체 수력발전 설비의 82%(5306MW)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일반수력은 9.2%, 양수는 72.6%를 차지한다.

수력·양수 발전소는 물의 낙차를 이용한 발전이기 때문에 터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학회는 기존 터널의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 자문 및 전문가 초청 교육 등과 관련한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특히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2GW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예상된다고 한수원은 밝혔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이 보유한 수력·양수 21개 발전소 정보를 학회와 공유함으로써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산업발전 기술을 꾀하고 최고 수준의 국민안심 발전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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