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실사지수(HBSI) 9월 실적치는 72.5로 전월대비 9.8포인트(p) 하락했고, 10월 전망치는 69.0으로 13.3p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1일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발표했다.

가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9월 HBSI 전망치는 서울은 112.5, 경기·인천지역은 90선을 기록했지만 9·13대책 등 주택수요 억제정책의 영향으로 이달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HBSI 9월 실적치는 72.5로 8월 실적 76.2와 9월 전망 82.3에 비해 각각 3.7p, 9.8p 하락했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 각종 정부정책이 연이어 발표됐고 추석 연휴까지 있어 당초 주택사업자들의 예상보다 사업여건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주산연은 해석했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10월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큰 폭 하락했다. 서울은 8, 9월 전망치가 각각 85.4, 112.5에서 10월 80.8로 급락했고, 세종은 같은기간 72.4, 103.4에서 67.7로 떨어졌다.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10p 하락한 지역은 서울과 세종 외에 인천, 부산, 경기, 울산, 대전, 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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