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발표한 금년도 3분기까지의 채권관리지표에 따르면 부도, 도산 및 기업회생으로 인한 부실조합원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고, 보증잔액은 20% 감소했다. 이는 예년과 비교하여 채권관리 측면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안정세는 건설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보증금 청구가 다소 줄어든 영향과 함께 조합이 금융위기로 촉발된 위기상황을 극복하면서 축적된 부실발생 조합원에 대한 초기대응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직원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보증금 청구금액을 다각도로 관리해 온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지난 3분기까지 조합의 채권관리지표가 안정세를 보였으나, SOC예산 감축 및 부동산 규제강화 등으로 인해 내년도 건설 산업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만큼, 조합은 채권관리 강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대외적인 보증금 청구금액 감소 추세와 대내적인 청구금액 감액 및 취하 노력으로 지난 3분기까지 조합 채권관리지표는 다소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왔다”며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위기관리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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