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 전공자들의 다양한 삶 이야기

책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사람들이 졸업 후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유수의 고층건축물 구조설계에 참여한 정연기 건축구조기술사, 건설현장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상룡 대림산업 직원 등 건축인으로 지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실 김기훈 사무관, 류일향 감정평가사, 윤준환 건축사진가 등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다.

책은 건축이라는 분야 안에도 많은 갈래길이 있고, 그 길들을 앞서 걸어간 선배들을 지침 삼아 후배들도 나름대로 전문분야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학교에서 연마한 ‘기획-설계-시공’의 사고체계 안에서 성장하자고 강조한다. 끊임없이 기획하고,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건축 관련분야에서뿐만 아니라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김기훈‧류일향 엮음, 시공문화사 펴냄, 368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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