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구지정 범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신서혁신도시와 수성의료지구, 동대구벤처밸리 등 12개 거점을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결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면적은 11.28㎢규모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의 한 축인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사업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산업단지·대학 등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해 지역주도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대표산업은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으로 ICT와 의료, 자율차, 스마트에너지 관련 실증기반을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으로 현재 ICT기술 수준 및 융복합단지 내 산업성숙도에 따라 1-2-3 단계 응용분야를 차별화해 추진한다.

1단계는 ICT·의료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지능형 맞춤 의료를 핵심산업으로 선정해 융복합단지 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등과 지역기업이 협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맞춤형 의료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2단계는 도로정보, 차량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맞춤 자동차 안전·편의 서비스 개발을, 3단계는 ICT융합 기술역량을 활용해 지능형 맞춤 에너지 효율·공유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융·복합단지에는 ICT기업 약 500개, 의료기업 약 300개, 다수의 연구·기업지원기관이 집적하고 있어 이들을 산업별·기능별 포커스 그룹으로 상시적인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CT융합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지능형 맞춤 제품·서비스 개발 및 융합 신산업의 육성으로 대구국가혁신융·복합단지가 명실상부한 ICT융합산업 혁신성장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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