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점에 숨은 3인조 도둑들에 배달된 편지

어느 날 몸을 피해 잡화점에 숨어 들어온 3인조 좀도둑은 우연히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받게 되고, 장난스레 편지에 답장을 하던 이들은 그 편지가 과거에서 보낸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첫 번째 편지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시로 나갔지만 가수로서 재능이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시골 뮤지션’이 보내는 편지. 두 번째 편지는 마이클 잭슨 같은 스타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순간의 실수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보육원에서 자라난 ‘하오보’가 보내는 편지. 세 번째 편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큰돈을 벌고 싶은 ‘길 잃은 강아지’가 보내는 편지다.

이처럼 나미야 잡화점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모두의 고민이 모여든다.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11월8일 개봉. 109분. 전체관람가.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