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인프라 공기업들이 해외 인프라 체험형 청년인턴 26명을 처음으로 선발한다.

7일 LH 등에 따르면, 이번 인턴에 선발된 인원들은 해외사업 현장의 자료조사, 번역,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내달 11일 최종 선발해 28일까지 합동교육을 거쳐 해외에 파견된다.

이 사업은 지난 6월8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주요 인프라 공기업간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해외 실무경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체결된 ‘해외 청년 인턴십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선발 인원들은 쿠웨이트, 베트남, 인도, 필리핀, 중국 등 LH 등 4개 인프라 공기업이 진출해 있는 13개 국가에 파견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최소 어학성적 기준을 충족하고 해외체류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된다. 학력·성별 제한은 없다.

이번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직무역량 평가를 통해 선발하고, 전 과정에서 일체 인적사항을 제출받지 않는다. 입사지원서 작성시 학교명, 출신지,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결정적인 판단기준이 되는 만큼 공고문에 제시된 직무설명서를 꼼꼼히 살핀 후 작성해야 한다. 해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면접시 외국어능력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에 대해서는 1개월간 합동교육 및 공기업별 개별교육을 실시한 후 6개월간 해외 인프라사업 현지에 파견한다. 왕복항공료와 주거비용은 별도 지원한다.

한편, LH 등 4개 인프라 공기업은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해외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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